마그네슘, 종류부터 알고 사세요
마그네슘 종류(산화·구연산·글리신산 등)별 흡수율과 용도 차이를 비교했습니다. 변비·수면·위장 예민 등 목적별로 고르는 법, 라벨에서 원소마그네슘·형태·상한을 확인하는 법, 섭취량·타이밍·부작용 주의점까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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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통을 뒤집어 보면 ‘마그네슘’ 옆에 작은 글씨가 붙어 있습니다. 산화, 구연산, 글리신산, 말산… 다 같은 마그네슘인데 왜 이름이 다를까요. 답부터 말하면, 마그네슘은 종류마다 몸에 흡수되는 정도와 잘 맞는 용도가 다릅니다. 변비엔 산화·구연산, 잠이나 예민한 속엔 글리신산이 흔히 꼽히죠. 값이 몇 배씩 차이 나는 것도, 어떤 걸 먹으면 배가 부글거리는 것도 전부 이 ‘종류’ 하나로 설명됩니다.
이 글은 마그네슘 종류가 실제로 어떻게 다른지 흡수와 용도로 비교하고, 살 때 라벨에서 뭘 봐야 속지 않는지까지 쉽게 정리한 마그네슘 고르는 법 가이드입니다. 광고에 흔한 ‘고함량’ 표시가 왜 함정이 될 수 있는지도 짚어 드릴게요.
같은 마그네슘인데 왜 종류가 나뉠까
이유는 간단합니다. 마그네슘은 혼자서는 못 있고, 항상 다른 물질과 짝을 지어 알약이 됩니다. 이 짝이 무엇이냐에 따라 이름이 갈리고, 흡수되는 정도와 속 편함, 잘 맞는 용도가 달라집니다. 산화마그네슘은 산소와, 구연산마그네슘은 구연산(신맛 나는 그 성분)과, 글리신산마그네슘은 글리신이라는 아미노산과 짝을 지은 것이죠.
그러니까 우리가 고르는 건 마그네슘 자체가 아니라 ‘마그네슘에 무엇을 붙였느냐’입니다. 같은 사람도 정장을 입을 때와 운동복을 입을 때 갈 수 있는 곳이 다른 것과 비슷해요.
‘고함량’이라는 숫자에 속지 마세요
첫 번째 함정이 여기 있습니다. 통에 크게 적힌 숫자가 곧 내 몸에 들어오는 마그네슘 양은 아니거든요.
라벨의 함량에는 두 가지가 섞여 있습니다. 하나는 알약 전체의 무게, 다른 하나는 그 안에 든 진짜 마그네슘의 무게입니다. 이 ‘진짜 마그네슘 양’을 원소마그네슘이라고 불러요. 예를 들어 산화마그네슘은 이 비율이 높아서 ‘500mg 고함량’ 같은 큰 숫자를 붙이기 좋습니다. 반대로 구연산이나 글리신산은 짝이 무거워서, 같은 알약이라도 진짜 마그네슘은 더 적게 들어 있죠.
문제는, 이 숫자가 크다고 흡수가 잘 되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히려 숫자가 가장 큰 산화마그네슘이 실제 흡수는 낮은 편으로 알려져 있어요. 큰 숫자만 보고 “이게 제일 많이 들었네” 하고 집으면, 정작 몸이 쓰는 양은 적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라벨을 볼 때는 전체 무게가 아니라 괄호 속 ‘원소마그네슘'(또는 as elemental Mg)이라고 적힌 숫자를 찾아야 합니다. 라벨 보는 법은 뒤에서 따로 정리할게요.
크게 두 종류로 나누면 쉽습니다
복잡해 보여도 딱 두 묶음으로 보면 됩니다.
하나는 값싸고 기본적인 형입니다. 산화·염화·황산마그네슘 같은 것으로, 진짜 마그네슘 비율이 높고 가격이 쌉니다. 대신 흡수는 종류마다 들쭉날쭉한데, 특히 산화마그네슘은 물에 잘 안 녹아 흡수되지 못하고 그대로 지나가는 양이 많죠.
다른 하나는 흡수가 잘 되게 다듬은 형입니다. 구연산·글리신산·말산처럼 마그네슘을 유기산이나 아미노산에 붙인 것이에요. 그중에서도 글리신산마그네슘처럼 아미노산으로 감싼 형태는 속이 편하고 흡수가 안정적인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신 만드는 값이 더 들어 가격이 올라가고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싸고 숫자 큰 기본형이냐, 비싸지만 흡수와 순함에 강한 다듬은 형이냐. 이 구도만 머리에 넣어두면 아래 표가 훨씬 잘 읽힙니다.
마그네슘 종류별 차이 한눈에 보기
자주 보이는 종류를 표로 정리했습니다. 흡수율은 연구마다 조건이 달라 정확한 숫자로 말하기 어려워서, 여기서는 종류끼리 상대적으로만 비교했습니다.

| 종류 | 진짜 마그네슘 양 | 흡수(상대) | 주 용도 | 속 부담 | 가격 |
|---|---|---|---|---|---|
| 산화마그네슘 (MgO) | 많음 | 낮은 편 | 변비, 가성비 보충 | 큼(설사 흔함) | 쌈 |
| 구연산마그네슘 | 중간 | 무난~좋음 | 일반 보충, 배변 | 중간(많이 먹으면 배변) | 쌈~중간 |
| 글리신산마그네슘 (비스글리시네이트) | 적은 편 | 좋은 편 | 수면·이완, 예민한 속 | 낮음(순함) | 비쌈 |
| 말산마그네슘 (말레이트) | 중간 | 무난 | 에너지·근육 피로 | 중간 | 중간 |
| L-트레온산마그네슘 (트레오네이트) | 적음 | 자료 적음 | 뇌·인지(근거 초기) | 낮음 | 비쌈 |
| 염화·젖산·황산 등 | 다양 | 다양 | 염화=무난 보충, 젖산=속 순함, 황산=엡솜솔트(목욕) | 다양 | 다양 |
정리하면, 배변이나 가성비가 목적이면 산화·구연산, 속이 예민하거나 잠·이완이 목적이면 글리신산, 특별한 목적 없는 일반 보충이면 구연산이 기본입니다. ‘제일 비싼 것’이 정답이 아니라 ‘내 목적에 맞는 것’이 정답이에요. 아래에서 하나씩 볼게요.
종류별로 뭐가 다를까
산화마그네슘 — 싸고 숫자는 크지만 흡수는 아쉬움
산화마그네슘은 마그네슘과 산소가 짝을 지은 기본형으로, 진짜 마그네슘 비율이 높고 값이 가장 쌉니다. 대신 물에 잘 녹지 않아 흡수는 다듬은 형보다 낮은 편으로 알려져 있어요.
흡수되지 않고 장에 남은 마그네슘은 물을 끌어당깁니다. 그래서 산화마그네슘은 변을 무르게 하는 힘이 커서 변비약 성분으로도 오래 쓰였어요. 변비가 목적이라면 이 ‘단점’이 오히려 장점이 되는 셈이죠. 반대로 순수하게 마그네슘만 보충하려는 사람에게는, 원하는 만큼 흡수되기도 전에 배가 먼저 신호를 보낼 수 있습니다. 대용량으로 싸게 나오는 제품이나 종합 영양제에 많이 들어가는 형태입니다.
구연산마그네슘 — 무난한 가성비, 애매하면 여기서
구연산마그네슘은 마그네슘을 구연산에 붙인 것으로, 흡수가 무난하면서 값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아 입문용으로 자주 권해집니다.
산화마그네슘보다 물에 잘 녹고 흡수도 나은 편이라,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 싶을 때 무난한 출발점이 돼요. 다만 구연산도 배변을 돕는 성질이 있어서 한 번에 많이 먹으면 변이 물러질 수 있습니다. 가벼운 변비가 함께 있는 사람에겐 반갑고, 속이 예민한 사람에겐 양 조절이 필요한 부분이죠. 흡수와 가격의 균형이 좋아, 특별한 목적이 없다면 기본값으로 두기 좋은 형태입니다.
글리신산마그네슘(비스글리시네이트) — 순하고 잠·이완
글리신산마그네슘은 마그네슘을 글리신이라는 아미노산으로 감싼 형태로, 비스글리시네이트라고도 부릅니다. 흡수가 좋은 편이면서 속 자극이 적어 편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에요.
산화·구연산을 먹고 배가 아팠던 사람이 갈아타는 게 대체로 이것입니다. 감싼 구조 덕분에 배변을 덜 자극하면서 흡수되는 경향이 있거든요. 여기에 짝을 이룬 글리신 자체가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과 관련된 아미노산이라, 잠이나 긴장 완화를 기대하고 저녁에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다만 여기엔 솔직한 단서를 붙여야 합니다. 글리신산마그네슘이 잠·불안에 좋다는 이야기는 그럴듯하고 경험담으로도 많이 돌지만, 큰 규모의 연구로 확실히 증명된 수준은 아니에요(아직 근거가 부족한 단계). “먹으면 잠이 온다”는 약이 아니라, 마그네슘을 순하게 보충하면서 이완 쪽으로 기대를 걸어보는 선택에 가깝습니다. 값이 비싼 축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하고요.
말산마그네슘(말레이트) — 에너지·근육 피로
말산마그네슘은 마그네슘을 말산이라는 물질에 붙인 것으로, 흡수가 무난하고 속 부담도 중간 정도입니다. 에너지와 근육 피로 이야기에서 자주 나오는 형태예요.
말산은 우리 몸이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 쓰이는 물질입니다. 그래서 피로감이나 근육통이 있을 때 말산마그네슘을 찾는 경우가 있어요. 다만 이 용도의 근거는 아직 작고 초기 단계라, 확실한 사실보다는 ‘그렇다고 알려진 정도’로 이해하는 편이 정직합니다. 운동을 많이 하거나 늘 피곤한 사람이 한번 시도해볼 만한 선택지 정도로 두면 됩니다.
L-트레온산마그네슘(트레오네이트) — 뇌·인지, 아직 근거 초기
L-트레온산마그네슘은 비교적 최근에 주목받은 형태로, 트레오네이트라고도 부릅니다. 마그네슘을 뇌로 잘 전달한다고 알려지며 기억·인지 쪽으로 팔리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한 근거는 아직 초기 단계예요.
이 ‘뇌 전달’ 이야기는 주로 동물 실험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사람에게서 머리가 좋아진다고 말하기엔 연구가 부족하고 규모도 작아요. 값은 비싼 편이고요. 그러니 “머리 좋아지는 마그네슘”이라는 기대는 접어두고, 근거가 더 쌓이는지 지켜보는 정도가 지금으로선 균형 잡힌 태도입니다. 여기에 돈을 크게 쓰기보다 기본 형태로 마그네슘부터 챙기는 편을 권해요.
그 외 종류 — 짧게 훑기
- 염화마그네슘: 기본형이지만 물에 잘 녹아 흡수는 무난한 편. 액상·스프레이 제품에도 쓰입니다.
- 젖산마그네슘: 속에 순한 편이라 일반 보충용으로 쓰여요.
- 탄산마그네슘: 위산과 만나면 속쓰림을 달래주기도 하는 기본형. 흡수는 낮은 편.
- 황산마그네슘(엡솜솔트): 우리가 아는 ‘엡솜솔트’가 이겁니다. 주로 목욕용이고, 먹는 보충과는 결이 달라요.
- 아스파르트산·오로트산마그네슘: 특정 운동·건강 이야기에서 언급되지만 대중적으로 흔하진 않습니다.
목적별로 고르는 법 — 나는 뭘 사야 하나
종류를 다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왜 먹으려 하는가’만 정하면 후보가 두어 개로 좁혀지거든요. 목적별로 정리해봤습니다.

변비·배변이 목적이면 → 산화·구연산
배변이 목적이라면 오히려 흡수가 낮아 장에 남는 마그네슘이 도움이 됩니다. 산화나 구연산이 물을 끌어당겨 변을 무르게 하니까요. 값도 부담 없습니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도움이고, 변비가 오래 지속된다면 원인부터 확인하는 게 먼저예요.
잠·긴장 완화가 목적이면 → 글리신산
잠들기 어렵거나 긴장을 풀고 싶다면 글리신산마그네슘이 자주 선택됩니다. 속에 순하고, 짝을 이룬 글리신이 이완과 관련된 아미노산이라는 점 때문이죠. 앞서 말했듯 잠에 대한 효과 자체는 아직 근거가 부족하므로, 수면제 대용이 아니라 ‘순한 보충 + 약간의 기대’ 정도로 접근하는 편이 좋습니다. 저녁이나 자기 전에 찾는 사람이 많아요.
근육 경련·눈떨림·운동 회복이 목적이면 → 글리신산·말산
눈 밑이 파르르 떨리거나, 종아리에 쥐가 자주 나거나, 운동 뒤 회복이 더딜 때 마그네슘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 경우엔 흡수가 무난하고 순한 글리신산이나, 에너지와 관련된 말산마그네슘이 후보예요.
한 가지 짚을 점. 눈떨림이나 근육 경련이 반드시 마그네슘 부족을 뜻하진 않습니다. 피로, 카페인, 잠 부족, 다른 미네랄 불균형도 흔한 원인이거든요. 내 증상이 정말 부족 신호에 가까운지 궁금하다면, 무작정 고용량부터 사기 전에 영양소 결핍 진단으로 지금 상태를 먼저 가늠해보는 편이 순서상 낫습니다.
속이 예민하다면 → 글리신산, 산화는 피하기
영양제만 먹으면 속이 부글거리고 화장실로 달려간 경험이 있다면, 범인은 대개 종류입니다. 산화·구연산의 배변 자극이 세게 작용한 경우가 많죠. 이럴 땐 순한 글리신산마그네슘이나 젖산마그네슘으로 바꾸는 것이 현실적인 해법입니다. 같은 마그네슘이라도 종류만 바꿔서 문제가 사라지는 경우가 흔해요.
가성비·일반 보충이 목적이면 → 구연산
특별한 목적 없이 그냥 마그네슘을 챙기고 싶다면, 구연산마그네슘이 무난한 기본값입니다. 흡수와 가격의 균형이 좋고, 배변 자극도 부담스럽지 않은 선이에요. 여기서 시작해 속이 불편하면 글리신산으로, 변비 개선이 더 필요하면 산화가 든 제품으로 옮겨가는 식이 실용적입니다.
살 때 라벨에서 꼭 볼 것 세 가지
목적에 맞는 종류를 정했다면, 이제 제품을 고를 차례입니다. 마그네슘은 표시 방법 때문에 오해가 잦은 성분이라, 라벨에서 아래 세 가지만은 꼭 확인하시길 권해요.

- ① 진짜 마그네슘 양(원소마그네슘)을 본다. 앞면의 큰 숫자는 알약 전체 무게일 수 있습니다. 정작 몸이 쓰는 건 그 안의 진짜 마그네슘이니, 성분표에서 ‘원소마그네슘’ 또는 ‘as elemental magnesium’ 표기를 찾으세요. 이 숫자가 없거나 흐리면 비교 기준이 사라집니다.
- ② 종류 이름을 확인한다. ‘마그네슘’만 크게 적고 종류는 작게 흘려둔 제품이 많습니다. 산화인지, 구연산인지, 글리신산(비스글리시네이트)인지에 따라 흡수와 속 반응이 갈리니 꼭 종류 이름을 확인하세요. 여러 종류가 섞인 제품이라면 어떤 게 주력인지 순서를 봅니다.
- ③ 1회·하루 섭취량과 상한을 본다. 한 번에 몇 알, 하루 몇 번인지에 따라 실제 먹는 양이 크게 달라집니다. 보충제로 먹는 마그네슘에는 넘지 말아야 할 양(상한)이 있으니, ‘고함량’이라는 말에 끌려 나도 모르게 상한을 넘기지 않도록 하루 총량을 계산해보는 습관이 필요해요.
얼마나, 언제 먹을까
하루 권장량과 상한
성인의 하루 마그네슘 권장량은 대략 남성 350~370mg, 여성 280mg 안팎으로 알려져 있습니다(한국인 영양섭취기준 KDRIs 2020, 나이에 따라 차이). 이건 음식까지 포함한 총량 기준이에요.
중요한 건 상한입니다. 음식으로 먹는 마그네슘에는 따로 상한을 두지 않지만, 영양제로 더 먹는 마그네슘에는 하루 넘지 말아야 할 양(상한)이 정해져 있습니다. KDRIs 2020 기준으로 성인은 하루 약 350mg 수준으로 알려져 있어요. 식사로 이미 상당량을 먹고 있으니, 영양제는 이 상한 안에서 더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많이 먹을수록 좋다’가 통하지 않는 성분이라는 점을 기억하시면 좋겠어요. 정확한 나이·성별 수치는 한국영양학회·보건복지부의 KDRIs 원문에서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언제 먹는 게 좋을까
정해진 정답이 있는 건 아니지만, 몇 가지 일반적인 기준은 있습니다.
빈속에 먹으면 속이 불편한 사람은 식후에 드시는 편이 부담을 줄여요. 특히 산화·구연산처럼 배변을 자극하는 종류는 식사와 함께 나눠 먹으면 배탈 위험이 덜합니다. 잠·이완을 기대하고 글리신산을 고른 경우라면 저녁이나 자기 전이 자연스러운 선택이고요. 고용량을 한 번에 몰아 먹기보다 하루 두 번으로 나누면 흡수와 속 양쪽에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이건 절대 규칙이 아니라 경향이니, 자기 몸 반응을 보며 조정하시면 됩니다.
칼슘 같은 것과 같이 먹어도 될까
마그네슘은 다른 미네랄과의 궁합도 신경 쓸 부분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칼슘이에요. 칼슘과 마그네슘은 장에서 흡수되는 길이 겹쳐 서로 경쟁할 수 있어서, 둘 다 많이 챙긴다면 시간을 나눠 먹는 편이 흡수에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연이나 철 같은 미네랄도 비슷한 맥락이 있고요.
이런 미네랄끼리의 궁합, 그리고 무엇을 언제 나눠 먹으면 좋은지는 종류 고르기만큼이나 헷갈리는 부분입니다. 이 주제는 따로 정리해둔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영양제 조합 글에서 더 자세히 다루니, 여러 영양제를 함께 드시는 분이라면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먹을 때 주의할 점 — 안전하게
마그네슘은 비교적 안전한 편의 미네랄이지만, 그래도 짚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아래 두세 가지는 종류를 잘 고르는 것만큼이나 중요해요.
왜 설사를 할까
마그네슘을 먹고 설사하는 가장 흔한 이유는, 흡수되지 않은 마그네슘이 장에서 물을 끌어당기기 때문입니다. 이건 종류와 양에 크게 좌우돼요.
앞서 봤듯 산화·구연산처럼 흡수가 낮거나 배변을 자극하는 종류를 많이 먹으면 배가 무르기 쉽습니다. 사실 마그네슘을 과하게 먹었을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흔한 신호가 바로 이 설사예요(미국 국립보건원 등 기관 자료에서도 언급). 그러니 배가 부글거린다면 “내 몸에 안 맞나” 하고 겁먹기보다, 먼저 양을 줄이거나 순한 종류(글리신산 등)로 바꿔보는 게 순서입니다.
신장이 안 좋으면 특히 조심
건강한 신장은 남는 마그네슘을 소변으로 잘 내보냅니다. 그런데 신장 기능이 떨어진 경우엔 이 배출이 잘 안 돼서 마그네슘이 몸에 쌓일 수 있어요. 많이 쌓이면 위험한 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만성 콩팥병이 있거나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다면, 마그네슘 영양제를 스스로 판단해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의사나 약사 같은 전문가와 상의하시길 바랍니다. 이 부분은 ‘조심하면 좋은’ 정도가 아니라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이에요.
약을 먹고 있다면
마그네슘은 일부 약과 서로 흡수를 방해하거나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항생제나 골다공증 약은 마그네슘과 같이 먹으면 서로 흡수가 떨어질 수 있어 시간을 두고 나눠 먹도록 안내되는 경우가 있어요. 이뇨제처럼 몸속 미네랄 균형에 영향을 주는 약을 쓰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기적으로 먹는 약이 있다면, 마그네슘을 더하기 전에 그 약과 같이 먹어도 되는지 전문가에게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영양제니까 괜찮겠지”가 항상 통하는 건 아니에요.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를 위한 것이며, 의사의 진단이나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질환이 있거나 약을 먹는 중이거나 임신·수유 중이라면, 마그네슘을 먹을지와 종류·양은 의사나 약사 같은 전문가와 상의해 정하시길 권합니다. 눈떨림·근육 경련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혼자 판단하기보다 영양소 결핍 진단이나 전문가 상담으로 원인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마그네슘 종류는 어떤 게 있나요?
흔히 쓰이는 건 산화마그네슘, 구연산마그네슘, 글리신산(비스글리시네이트)마그네슘, 말산마그네슘, L-트레온산마그네슘입니다. 이 밖에 염화·젖산·황산(엡솜솔트) 등도 있어요. 마그네슘에 무엇을 붙였느냐에 따라 흡수와 용도가 갈립니다.
산화마그네슘과 구연산마그네슘은 뭐가 다른가요?
산화마그네슘은 진짜 마그네슘 양이 많고 값이 싸지만 흡수는 낮은 편이라 주로 변비·가성비 보충에 쓰입니다. 구연산마그네슘은 흡수가 더 무난하고, 특별한 목적이 없는 일반 보충에 기본값으로 좋아요. 둘 다 많이 먹으면 배변이 촉진될 수 있습니다.
흡수가 가장 잘 되는 마그네슘은 무엇인가요?
보통 글리신산이나 구연산이 산화마그네슘보다 흡수가 잘 되는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가장 좋은’ 종류는 목적에 따라 달라요. 흡수뿐 아니라 속 편함, 가격, 용도를 함께 보고 고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잠에는 어떤 마그네슘이 좋나요?
잠·이완 쪽에서는 글리신산(비스글리시네이트)마그네슘이 자주 선택됩니다. 속에 순하고, 짝을 이룬 글리신이 이완과 관련된 아미노산이기 때문이에요. 다만 잠에 대한 효과는 아직 근거가 부족하니, 수면제 대용이 아니라 순한 보충으로 접근하는 편이 좋습니다.
변비에는 어떤 마그네슘이 좋나요?
변비가 목적이라면 산화마그네슘이나 구연산마그네슘이 흔히 쓰입니다. 흡수되지 않고 장에 남은 마그네슘이 물을 끌어당겨 변을 무르게 하기 때문이에요. 다만 이는 일시적인 도움이며, 변비가 계속되면 원인 확인이 먼저입니다.
마그네슘을 먹으면 왜 설사를 하나요?
흡수되지 않은 마그네슘이 장에서 물을 끌어당기기 때문입니다. 흡수가 낮은 산화·구연산을 많이 먹을 때 특히 잘 나타나요. 설사는 마그네슘을 과하게 먹었을 때의 흔한 신호이므로, 양을 줄이거나 순한 종류로 바꾸면 대개 나아집니다.
마그네슘은 언제, 얼마나 먹어야 하나요?
성인 권장량은 음식 포함 하루 남성 350~370mg·여성 280mg 안팎이며, 영양제로 더하는 양은 상한(약 350mg/일, KDRIs 2020)을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속이 예민하면 식후에, 잠이 목적이면 저녁에 먹는 것이 무난해요. 정확한 수치는 KDRIs 원문을 확인하세요.
마그네슘을 조심해야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신장 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마그네슘이 몸에 쌓일 수 있어 특히 조심해야 하며,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 일부 항생제·골다공증 약·이뇨제를 먹는 중이라면 서로 영향을 줄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해요. 임신·수유 중이라면 혼자 판단하지 말고 전문가 상담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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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슘은 종류가 많아 보이지만, 고르는 원리는 하나입니다. 무엇을 붙였느냐(종류)가 흡수와 용도를 가른다는 것. 그래서 정답은 ‘가장 비싼 것’도 ‘숫자가 가장 큰 것’도 아니고, 내 목적에 맞는 종류예요. 변비엔 산화·구연산, 잠·예민한 속엔 글리신산, 무난한 보충엔 구연산에서 시작해 몸 반응을 보며 조정하면 됩니다. 다음 성분 가이드에서는 오메가3와 유산균을 같은 방식으로 쉽게 풀어볼게요.
출처
이 글은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 작성
- PillCheck 편집 기준에 따라 작성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공공기관 자료와 원문을 확인할 수 있는 학술 자료를 근거로 쓰고, 제품 판매 페이지나 광고 문구는 근거로 쓰지 않습니다.
- 검토
- 발행 전에 운영자가 사실관계와 표현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의사·약사 등 의료 전문가의 감수 절차는 두고 있지 않으므로, 이 글을 전문가 감수 콘텐츠로 읽지 마세요.
- 날짜
- 발행 최종 수정 . 기준이 바뀌거나 오류를 확인하면 내용을 고치고 이 날짜를 갱신합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 목적이며 의학적 진단·처방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복용 중인 약이 있거나 건강에 이상이 있다면 영양제 복용을 바꾸기 전에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하세요.



